제목 주사바늘 돌려쓰다 … 미국 시골마을 136명이 에이즈
작성자 이스팀 작성일 2015-04-27 조회수 1726

총 인구가 4000여 명에 불과한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 136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미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괴변의 무대는 인디애나 주 남부의 스콧 카운티. 감염자들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염자의 연령대가 18~57세로 다양하며, 이중엔 임신부도 있다. 또 이들 감염자의 90%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도 동시에 감염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CDC 에이즈예방센터의 조너선 머민 국장은 “근래 이런 식으로 에이즈가 집단 발병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이번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CNN방송에 따르면 처방전으로 구입 가능한 마약성 진통제가 불씨가 된 것으로 지목됐다. 마을 주민들이 같은 주사바늘을 돌려쓰면서 이 진통제를 맞아왔다는 것이다. 최근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면서 생긴 일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약물 남용을 우려해 금지해온 ‘주사바늘 무료교환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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