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HIV 감염인은 지난 5년간 매년 900여명 내외의 새롭게 신고 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완만한 수준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후천성 예방법에 따라 모든 HIV 양성자는 보고하여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실제로 공식적인 감염자의 수는 실제보다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추산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HIV/AIDS 감염인이 등록된 수보다는 약 3배 정도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 의한 2차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2차 감염에 노출을 막기 위해서는 HIV 감염인의 조기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조기검진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면 에이즈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 시킬 수 있습니다.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에 치료를 하면 면역 기능 저하와 관련된 합병증뿐 아니라, 면역 기능 저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받으면 타인에게 감염력도 현저히 감소됩니다.
출 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 에이즈 정보센터
질병관리본부-의료기관의 HIV 검진 실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