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이전에는 대부분 혈액이나 혈액응고 인자의 수혈과 관련되어 C형 간염이 발생했으나, 그 후에는 수혈 전에 C형 간염 검사가 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은 매우 낮습니다. 최근에는 정맥주사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 성적인 접촉을 통한 경우,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혹은 침술이나 부황 등의 시술을 통해서 극히 적은 수에서는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 가벼운 키스 등을 포함하여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C형 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감염 경로를 잘 파악하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주된 감염 경로이었던 수혈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검사를 시행하여 거의 차단한 상황이지만, 아직 의료기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시술(문신, 피어싱 포함) 등이 잠재적 감염 경로로서의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대한간학회, 질병관리본부